진도군, 관매도 해역에 '꽃게 산란지'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12-02 1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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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사업에 선정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수산자원조성사업-산란, 서식장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꽃게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조도면 관매도 해역에 꽃게 산란지와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2024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1월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진도군 꽃게는 전남 생산량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며,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봄철 꽃게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총 9번의 꽃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진도를 대표하는 수산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꽃게 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군은 꽃게방류와 산란, 서식장 정화 사업 등을 통해 꽃게 자원 회복에 힘써왔으며,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꽃게의 산란, 서식 환경을 정교하게 구축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역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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