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기관 '공정㈜'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3%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가 있다"고 인정했다. "리스크가 없다"는 34.7%, "잘 모르겠다"는 7%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66.2% △대구·경북 64.5% △강원·제주 59.8% △서울 57.4% △경기·인천 55.7% △대전·세종·충남·충북 55.3% △광주·전남·전북 52.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지층 반응은 정당별로 확연히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63.7%가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2.6%가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무당층(60.8%)을 비롯 기타 정당( 58.3%). 정의당 (56.7%) 지지자와 지지정당 모름 (53.4%) 등은 모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실체가 있다고 대답했다.
정당별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7%, 민주당 36.9%, 정의당은 3.5%, '지지 정당 없음' 14.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국힘37.4%·민주39.4%) △경기·인천(국힘38.1%·민주38.4%) △대전·세종·충남·충북(국힘39.2%·민주37.3%) △광주·전남·전북(국힘30%·민주46.4%) △대구·경북(국힘57.1%·민주25.9%) △부산·울산·경남(국힘47.2%·민주31.2%) △강원·제주(국힘42.3%·민주37%)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4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다른 연령대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국힘35.5%·민주37.5%) △30대(국힘34%·민주36.3%) △40대(국힘31%·민주47.8%) △50대(국힘35.6%·민주39.9%) △60대 이상(국힘56.3%·민주28.1%) 등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초 조사(12월 5~6일)에서 5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한 뒤 약 한 달째 40% 초반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6%(매우 잘함 27.9%·잘 하는 편 12.7%), 부정 평가는 56.8%(매우 못함 49.1%·못 하는 편 7.7%)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직전 조사 대비해 △대구·경북(55.9%, 13.2%p↑) △광주·전남·전북(37.9%, 12.4%p↑) △강원·제주(48.4%, 4%p↑) △부산·울산·경남(47.0%, 0.3%p↑)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대전·세종·충남·충북(33.3%, 11.6%↓) △서울(39.5%, 8%p↓) △경기·인천(35.8%, 3.1%p↓) 지역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로 최종 응답자는 1001명이이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