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5-07-09 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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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기계 68종 100대 구축
    공동브랜드 '구미다미' 생산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9일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선산읍 김선로 947-17에 위치해 있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ㆍ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원이 투입됐다.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를 현실화한 셈이다.

    센터에는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향후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 제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실현할 핵심 거점으로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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