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학생 사망 …3명 부상
방화 등 범죄 혐의 발견 안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기적 요인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합선이나 누전 등 전기적 문제로 인해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불은 주방에서 시작돼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8분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A양(16)이 숨졌고, 40대 어머니와 10대 여동생은 각각 화상과 연기 흡입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전날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 감식을 마치고 조명 등 일부 전기기구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으며, 유족을 상대로 당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양의 가족은 화재 발생 닷새 전인 지난 19일 A양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해당 아파트로 이사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집에서는 최근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공사 과정과 전기 설비 상태의 연관성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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