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선정, 열고 보니 '완도군'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2-10-17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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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의 해양수산 역사 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17일 해양수산부가 1245억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했던 한국 해양수산 박물관의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완도읍 장좌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선정용역을 주관해 온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사전에 평가지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ㆍ군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 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성 빌미를 없애기 위해 선정 평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위원회에서 배제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전남의 7개 시ㆍ군이 참여해 지난 14일 시ㆍ군별 발표 평가를 통해 3개 시ㆍ군(보성군ㆍ신안군ㆍ완도군)을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1차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현장 실사를 통해 완도군이 건립지 요건,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자원 현황 등 최종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는 것.

    한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총 4만3000㎡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 복합해양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공간과 해양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해양교육관과 문화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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