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쌀 소비 운동' 속속 결실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08-11 16: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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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ㆍ기관단체 동참 잇따라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농협쌀조합공동법인과 함께 쌀값 폭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범 군민이 참여하는 영암쌀 사주기 및 소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21년 수확 철 이후 쌀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해 올해 신곡(新穀)가격 불안요소가 작용될 것으로 예측돼 군 대표 브랜드‘달마지 쌀(골드)’ 특별할인 행사에 이어 영암쌀 사주기 운동에 군민·향우·기관단체·기업체가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영암쌀 사주기 운동은 영암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인 1포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범 군민 참여 분위기 확산에 따라 영암군의회와 각급 기관단체·영암군체육회·가맹경기단체,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군민들도 지역쌀 사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우 군수를 비롯해 군 산하 공직자가 달마지쌀 844포, 영암군의회 100포, 영암군 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900포, 영암군민속 씨름단에서 300포 그리고 호남지방통계청에서 100포를 구매해 영암쌀 소비촉진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수확시기가 접어드는 가운데 여전히 산지 쌀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쌀 소비촉진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농공단지기업체와 향우회·자매결연기관, 그리고 기관 단체에 지역쌀 사주기 운동 참여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해 참여 분위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명절 대비한 농산물 직거래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오는 9월5일부터 7일까지 펼쳐져 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 배·메론·무화과·대봉감 말랭이를 선보일 계획이며, 수도권의 소비자를 겨냥한 영암쌀 고정 고객 확보를 위해 홍보용 샘플쌀을 이용해 영암쌀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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