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송윤근 기자] 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사건 처리 청탁을 명목으로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1일 경무관 출신의 전직 경찰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을 원할하게 처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계좌 이체와 현금 전달 등으로 총 10여 차례에 걸쳐 40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가 있다.
그는 이미 오래 전 퇴직한 상태였지만, 경찰 인맥을 이용해 사건 청탁을 성사시키려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로 사건이 처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의 범죄 혐의점을 고려해 사기가 아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받은 금품이 법률 자문 역할로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마무리 짓고 내일 중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