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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전남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 도모와 생활체육 인구 저변확대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제1회 지체장애인 가족 한마당 체육대회 자리가 마련됐다.
물론 이날 행사는 당국의 지원 없이 전남 지체장애인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체육대회였다.
이날 격려인사들은 강진원 강진군수, 전남도의원 최선국, 최정훈 2명 뿐 그리고 강진군의회의장과 의원님들, 또한 전라남도 22개 시ㆍ군 지역 지체장애인 1000여명이 한자리에서 개막식과 더불어 분야별 체육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정작 참여해 격려와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해야하는 정치인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분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참석 지체장애인 가족들의 분위기가 기대만큼 오르지 못했다. 물론 정치인들이 다녀간다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최소 정치인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 정도를 가름 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다들 이날 공교롭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정협의를 위한 전라남도청을 방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정협의는 정당 대표 및 중앙당 최고위원, 주요당직들과 도당 위원장 그리고 일부 당직자 정도면 충분하다.
이들 발거름은 정작 필요한 지역민들보다 다음 총선 때 공천이 더욱 절실했던 모양이다.
압도적으로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지역민심도 최근 민주당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각종 여론과 지난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당원들의 참여도 외면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국회의원들은 아전인수(我田引水)로 해석해 다음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자신들만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젖어 국민들의 모습은 애써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민주당 지역국회의원님들은 윤석열 대통령 외교활동과정에서 나타난 언행가지고 사과하라 등의 높은 목소리보다 당장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외면 행동부터 전남지역 국회의원님들의 정중한 사과가 필요한 것 같다.
이후 장애인 가족들에 대해 가벼이 여겨 장애인 홀대론 이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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