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1명·사망 11명··· 재택치료자 22만504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29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299명 늘어 누적 1878만80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4만342명)보다는 1만4043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2681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 4일(6248명)의 4.2배로 증가해 1주일 단위 '더블링'(2배로 증가)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9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 지난 4월25일(3만4361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347명→4만255명→3만9186명→3만8882명→4만1310명→4만342명→2만6299명으로, 일평균 3만766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19명으로 전날(305명)보다 14명 늘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2만5980명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71명)보다 10명 증가한 8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6월17일(82명) 이후 31일 만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5.2%(1429개 중 217개 사용)로 전날(13.8%)보다 1.4%p 올랐다. 1주 전 가동률(9.1%)보다는 6.1%p 높아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7.7%로 전날(26.7%)보다 1.0%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1.1%로 전날(21.0%)보다 0.1%p 각각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만504명으로, 전날(21만9840명)보다 664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 사망자(14명)보다 3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5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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