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외국인 산재 제로화' 팔 걷어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4-07-22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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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명 대상 안전보건교육
    소규모 업체시설 개선 지원도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28일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한다.

    2회째 진행되는 이날 교육은 지난 화성 공장 화재시 희생자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였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사업장 재해예방의 선제적 대응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 3곳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 21일 진행된 1회 교육에서는 안전보건 교육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해 ▲사업장내 안전 관리 ▲근골격계 질환 예방 ▲온열질환 예방 ▲심폐소생술 ▲화재시 대피요령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동영상 및 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재 대응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도내 등록 외국인수가 네 번째로 많고 사업장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 인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역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후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경북 행복기업 산업안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각종 행사시 안전 문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10곳,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8곳, 스마트 안전장비 설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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