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서망항ㆍ진도항ㆍ눌옥도항에 350억 투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4-01-10 16: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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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2개 지구 선정

    수산단지ㆍ복합관광센터ㆍ청년주거단지 등 조성키로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총 2개 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대표 국정과제 공모사업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ㆍ경제ㆍ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을 유도해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3년부터 5년간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지역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유형1 어촌 경제기반(플랫폼) ▲유형2 어촌 생활기반(플랫폼) ▲유형3 어촌 안전기반시설(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군은 유형 1 사업 부문에 ‘서망항ㆍ진도항 300억원’, 유형3 사업 부문에 ‘눌옥도항 50억원’이 각각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선정된 대상지는 지난 2023년 6월 해양수산부 공모를 시작으로 10월 예비계획서를 접수하고, 2개월간 서면과 현장평가를 실시 후 지역주민과 진도군의 철저한 준비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2024년도 사업 대상지 총 35곳 선정에 전국 11개 시ㆍ도, 46개 시ㆍ군ㆍ구 등 151곳의 신청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나 군의 2개 지구가 선정돼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서망항ㆍ진도항 권역과 눌옥도항 권역에 오는 2027년까지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유형1 사업에 선정된 서망항ㆍ진도항 권역에서는 4년간 진도-제주도 신규카페리 민간투자 사업과 연계한 수산단지(컴플렉스), 복합관광센터, 청년주거단지, 공원조성, 마을정주여건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형3 사업에 선정된 눌옥도항 권역은 기항지 개선사업을 통해 낙도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대와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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