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박병상 기자] 지난 4년간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온 구미시는 그 토대 위에서 민선 9기에도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당시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해마다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6개 유치했으며 이를 토대로 총 1,001개사 기업으로부터 누적 1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와 12,252명의 고용을 이끌어냈다.
민선9기 들어서도 출범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반도체·K-푸드 등 각 분야 4개 기업*으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도 19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구미산단의 미래산업 전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혁신 TF」를 구성해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대경권 4대 핵심 성장엔진**과 구미의 주력산업이 맞물리면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 자화전자, AGC화인테크노, 오뚜기, 월덱스
** 대경권 4대 핵심 성장엔진 : ❶AI로봇·❷반도체 소재부품·❸이차전지·❹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발맞춘 광역교통망 확충도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됐고, 앞서 2025년에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했다.
구미에는 120년 만의 새로운 철도 인프라와 55년 만에 새로운 고속도로(구미~군위 고속도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도로와 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10분 대로 연결돼 공항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구미시는 김천~구미~신공항 연결철도와 KTX 구미역 정차까지 추진해 신공항과 국가산단을 촘촘히 잇는 사통팔달의 입체교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호재는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 수출은 전년보다 66.1% 증가한 213.8억 달러를 기록했고 고용률은 2.7%p 오른 64.0%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도 약 1만2천 명 늘어 경북 내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 (10개 시군) 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예천군, 칠곡구 일부
골목경제에서도 회복 신호가 나타난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지역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구도심 구미역 상권 공실률은 2025년 4분기 26.5%에서 2026년 1분기 24.4%로 2.1%p 낮아졌다. 지역 내 카드소비 실적*도 2024년 약 3,960억 원에서 2025년 약 4,172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 관광데이터랩 기준 방문객 및 관광소비 농협데이터 기준 소비
구미시는 이 같은 성장 흐름을 시민이 체감하는 골목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데 힘을 싣는다. 기업·산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지난 7월 22일에는 「시장환경개선 TF」을 조직해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본격 나섰다. 또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비 진작 대책을 더해 산업 성장의 온기가 골목상권과 민생경제까지 확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매년 국책사업 유치로 시작된 변화가 대규모 투자와 도로·철도망 예타 통과로 이어지며 구미가 공항 중심 경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구미식 혁신 정책의 성과가 41만 시민의 일상과 골목상권 구석구석까지 활력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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