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 573명·사망 63명··· 2~3주 증가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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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13만9339명으로 전날 15만258명보다 1만919명이 줄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9명 늘어난 573명으로 집계돼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120일 사이 가장 많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가 14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5만258명) 보다 1만919명 줄어든 13만9339명 늘어 누적 2258만86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18만763명)에 비해 4만1424명이나 줄었다.
다만 지난 17일은 광복절 연휴 직후라 진단 검사 건수가 늘며 확진자가 폭증했던 특수성이 있어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2주 전인 지난 10일(15만1728명)과 비교하면 1만2389명 적어 이번주 들어 나타난 감소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8541명→13만8794명→12만9395명→11만936명→5만9046명→15만258명→13만9339명으로, 일평균 12만9473명이다.
정부는 이번 유행이 8월 중 일평균 확진자 20만명 규모에서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2∼3주 정도 이후까지도 위중증과 사망자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56명으로 전날보다 48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3만888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2651명, 서울 2578명, 경남 9617명, 경북 9073명, 부산 8592명, 대구 7895명, 인천 7101명, 충남 6397명, 전남 6083명, 광주 5746명, 전북 5532명, 충북 4699명, 강원 4628명, 대전 4202명, 울산 3265명, 제주 2096명, 세종 1171명, 검역 1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9명 늘어난 573명으로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120일 사이 가장 많았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만62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4.9%(1841개 중 827개 사용)로 직전일(44.8%)보다 0.1%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9%로 각각 직전일보다 1.7%p, 1.1%p 내려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9만52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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