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473세대 신규 주거단지 조성

    인서울 / 여영준 기자 / 2025-11-26 1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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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동 1005번지 투시도 모습. (사진=금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7일 열린 서울특별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본위원회에서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 동, 총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특히 임대주택을 전체 세대의 20% 이상 확보함으로써 용적률 완화 혜택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시흥동 1005번지 일대는 구릉지형에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그러나 2021년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2년 관리계획 수립 및 지정 고시가 완료되며 정비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총 5개소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지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시흥동 943 일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인접해 두 사업 구역이 동시에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새롭게 조성될 단지는 호암산 조망을 살린 동서 통경축, 구릉지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스카이라인을 적용해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계획됐다.

    또한, 열악했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 도로 확폭 확대 ▲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한 보도 조성 ▲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및 중앙 마당을 마련해 주거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시흥대로 36길 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카페)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모아주택 사업 통합심의 통과는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시흥동 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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