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문화예술지원센터가 오는 12월2일부터 3일까지 ‘제5회 수안(遂安)연극제’를 연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수안연극제에서는 마을극장 흰고무신에서 구 소재 연극단체(어린이 프로젝트 극단 포함) 6개 팀이 창작극을 선보인다.
이번 연극제에는 ▲함께 ▲숨 ▲문화창작집단의 날 ▲다상 ▲산우 △▲어린이프로젝트극단과 쿤스트하우스 등 도봉구 거주 주민으로 이뤄지거나 사업장을 가진 극단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앙상블 뉴시스’의 특별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먼저 오는 12월2일에는 ‘문화창작집단의 날’과 ‘다상’이 가족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풀어낸 마을극장 흰고무신의 문화예술 강좌인 '우리 가족은 특별하다'를 모티브로 창작극을 선보인다.
연극 마지막 차례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연극에 대한 감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2월3일에는 ‘어린이 극단과 쿤스트하우스’와 주민극단 ‘함께’, ‘숨’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창작극을 펼친다. 지역 예술단체인 ‘클래식 앙상블 뉴시스’의 클래식 공연은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양일간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경험할 수 있다. 마을극장 1층 로비에는 박스를 이용한 암실을 설치해 미디어 파사드 감상 공간, 특수 종이안경을 착용하고 즐기는 3D종이체험 공간, 흰고무신 꾸미기 체험 공간 등을 마련했다.
연극이 상연되는 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 및 로비에는 마을극장의 문화예술강좌 '우리 가족은 특별하다'에 참여한 가족들의 애장품, 가족사진 등을 전시한다. 강좌 당시 제작한 동화책을 읽어주는 CD플레이어 음향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연극제의 참여 신청은 도봉문화예술지원센터 SNS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하거나, 도봉뉴스의 QR코드에 접속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 여성가족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역 예술인의 기량을 응원하고, 연말을 맞아 가족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연극제에 많은 주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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