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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가족봉사단 기념사진(일러스트) (사진=성북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안녕(安寧)한 성북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진행하는 안녕가족봉사단이 지난 1~12일 어버이날 주간을 맞이해 성북구 관내 홀몸노인 35명의 가정에 방문하는 안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안부 봉사활동은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35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손수 만든 카네이션과 수제 과자(호두양갱), 안부편지를 작성하여,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민000 가족은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온 가족이 어르신댁에 방문했다. 독거 어르신이라 그러신지 저희가 방문한다 전화드릴 때부터 반갑게 전화 받아주셨는데, 아기들과 직접 찾아뵙고 안부 인사드리니 혼자 사는 곳에 아기 소리가 들려서 좋다며 무척 반가워해 주셔서 기뻤다. 아이들이 어려 꽃바구니와 양갱만들기 그리고 편지쓰는건 어른인 저희가 전담해서 준비했다. 꽃바구니 만드는 건 큰 손재주가 없어도 예쁘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호두양갱 만들기는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다. 다만 처음 하는 거라 어설퍼 그런지 양갱포장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꽃바구니와 함께 전달해드릴 때 어르신이 너무 감사히 받아주셔서 보람이 컸다. 어르신 댁에서 나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그럴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고, 이번 봉사 통해 보람있게 어버이날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라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주변에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을 돌보는 일은 함께 해야하는 일”이라며, “어버이날을 맞이해 성북구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우리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을 챙겨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성북구는 우리 주변에 어려운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안녕가족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플로깅, 동물보호, 재난과 기후위기, 성북구 역사문화공간 이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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