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이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착수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0-01 1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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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지구 803haㆍ600mW급 단지 구축
    1兆 투자 예정... 주민 참여ㆍ개발이익 공유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9월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민관협의회는 민간 공동위원장, 전남도와 해남군 소속 공무원, 주민대표,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전문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일원 803ha 면적에 600MW급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주민의견 수렴, 이익공유 방안 논의, 지역 상생 발전 전략 마련 등 집적화단지 조성과 관련한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사업시행자 공모기준을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 시행자가 약 1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해남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돼 군이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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