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 주암면은 최근 이웃사랑을 실천한 천평마을 정성운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씨는 지난 10월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76포·410만원 상당)를 주암면에 기탁했다.
감사패를 받은 정씨는 90세 가까운 고령으로, "여러 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생각했으나 실천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암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이렇게 감사패까지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영식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부자들이 많아서 행복한 주암면이다. 어르신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오래 기억하고자 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김태성 주암면장은 “쌀을 기부해 주신 어르신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주암면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어려운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주암면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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