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예방·구민 교통 접근성 개선등 반영
구는 변화와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 7392억원보다 527억원(7.14%) 증액된 7919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편성과정에서 전세계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기후변화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분야별 주요예산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 지원에 1616억원, 아동수당 지원사업에 1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에 101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6개 사업에는 10억원을 편성했으며, 사회복지 분야에만 전체 예산의 55%에 해당하는 4355억원을 편성했다.
구 자체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총 9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공동주택 및 건축공사장, 각종도로와 하천, 하수시설물의 안전점검 예산으로 5억원을 편성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재해 및 재난 목적예비비는 전년 대비 28억원 증액된 70억원으로 인간이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나 재난도 고려했다.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학동 179-5 등 도로개설 사업에는 53억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저층 주거지역 공영주차장 건설에는 23억원, 도봉형 스마트쉘터 조성 등 버스승강장 이용환경 개선사업에는 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구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도봉산역 급행전철 추진 연구 용역에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문화도시 분야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및 학교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77억원,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도봉형 방과후 활동 추진에는 24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43억원,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에 20억원,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공유주방 조성에 13억원, 창업 교육 및 임차료 지원 등 신규 창업자 지원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에 2억원, 의류 및 양말제조업체 환경 개선 사업에는 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청소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청소년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청소년 시설 지원을 위해 24억원을 편성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주민들과 도봉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도봉의 미래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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