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외투지역에 국내 복귀기업 유치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4-07-24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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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글로텍과 총 205억 규모 투자 MOU 체결
    내년 12월까지 공장 신설... 70명 신규 고용 창출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글로텍(주)은 구미외국인투자지역(소재부품형)에 입주하는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으며, 2025년 12월까지 20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1987년 3월 설립된 해당 기업은 자동차ㆍ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종합 제조기업으로, 지난 2023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카시트용 패브릭 제편 제작 및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최정상 수준의 카시트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관련 소재ㆍ부품ㆍ장비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며, 국내 복귀기업들이 구미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고용 창출과 산단 구조 고도화를 위해 200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의 지원으로 168만4115㎡(50만9445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필지 중 26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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