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포스코 고속도로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 발표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7-30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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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현장에서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하고 나섰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을 통해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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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회사는 어제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올해 저희 회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희 회사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제 사고 직후 저희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습니다.

     

    나아가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2025년 7월 29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정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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