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40년을 맞은 구리의 미래 비전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최광대 기자]
[구리=최광대 기자] 구리시 백경현 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시 승격 40년을 맞은 구리의 미래 비전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 시장은 “구리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추진할 것”이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25일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리며,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코스모스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통·안전·환경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이타워·랜드마크 사업 “시민 이익을 위한 재검토”
최근 논란이 된 아이타워와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백 시장은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전임 집행부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조건에도 불구하고 헐값 매각을 시도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구리도시공사가 시세를 반영해 매각가를 재산정한 것은 위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타워 사업 역시 불투명한 구조와 특정 민간사업자에게 집중된 이익을 바로잡아, 향후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제3차 추경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예산이 삭감되면서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사용된 선례와 같은 절차이므로 위법 사항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견을 마무리하며 백 시장은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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