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서울편입보다 GH 이전이 우선돼야”

    의정활동 / 최광대 기자 / 2025-11-13 2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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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4회 정례회 앞두고 주요 현안 브리핑

     

    [구리=최광대 기자]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11월 13일 오후 2시 구리시의회 멀티룸에서 의정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제35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신동화 의장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과 관련해 “지난해 구리시 여론조사에서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시민이 약 67%에 달했지만, 이는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서울편입 논의에 앞서 경기도와 구리시가 추진 중인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 이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GH 이전은 연간 약 80억 원의 지방세 수입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구리시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가 서울 편입 논의 중단을 GH 이전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서울 편입이라는 불확실한 가설보다 GH 이전이라는 확실한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며 “절차 재개와 조속한 마무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장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된 점을 언급하며, “만약 구리시가 서울 편입 주장을 계속 추진할 경우, 교육청 분리 신설의 명분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구리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관할구역 조정, 지역 개발, 교육자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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