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을 맞으며 함께 뛰노는 대마 어린이들의 봄꽃 축제

    교육 / 장수영 기자 / 2023-04-04 1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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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굴리기, 과자 따먹기와 함께하는 대마초 봄꽃 축제 열려
    ▲ 봄꽃 축제

     

    [영광=장수영 기자]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맞아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초등학교(교장 김종심)에서는 4월 3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봄꽃 축제를 실시했다.


    해마다 이맘때쯤 교정 야외 공연장에는 개교 100주년과 세월을 함께해 온 벚나무에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한다. 본교 교직원들은 협의를 통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와 개화시기를 확인해가며 당일 봄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당일 오전 9시 병설유치원생을 비롯한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안내사항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 시간 남짓 친구들과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교정을 돌면서 만개한 벚꽃을 친구들의 얼굴과 함께 사진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AI선도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들에게 배부된 개인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친구와 함께 점프 샷, 벚꽃 셀카 등 다양한 봄 풍경과 추억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학생들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

    10시 30분부터는 선생님들과 함께 공굴리기, 추억의 과자 따먹기를 하며 모처럼 만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예년과 달리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고 운영되는 첫 단체 활동이어서 그런지 환한 아이들의 웃음과 더불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이 따스한 햇살과 겹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3학년 김○○ 학생은“오랜만에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노니까 너무 신나고 바람에 날리는 벚꽃 잎을 잡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심 교장은“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학교 교정의 물결치는 벚꽃의 향연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을 만큼 어여쁜 우리 학생들의 화사한 웃음꽃과 어우러져 봄꽃축제를 한껏 축하해주는 듯하다. 이렇게 좋은 향기로 서로에게 친절하게 위로를 주고받으며, 스스로가 몸담고 있는 아름다운 교정에서 사랑과 행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우리 대마가족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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