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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에서 다룬 성매매 기록을 알려주는 '유흥탐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유흥탐정, 성매매 판도라 상자를 열다' 편이 전파를 타며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제작진은 성매매 업소 출입 여부를 조회해 주는 사이트로 연락처만 제공하면 그 사람이 출입한 업소명과 지역, 날짜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유흥탐정'의 실체를 폭로했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 단속을 했고 업소의 컴퓨터를 살펴본 결과 실제 성 구매자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했던 것.
그곳에는 성 구매자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회사명과 외모 특징, 특이사항, 취향 등이 적혀 있었고 경찰과 제작진은 많은 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여성은 "남편 번호를 호기심에 조회했다"면서 "남편은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니까 재미 삼아서 한 번 입금하고 조회하고 5분도 안 지나서 결과가 나왔다. 그때부터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여성은 "남편의 성매매 출입 기록이 약 20여 건이었다"면서 "날짜와 지역, 이용했던 서비스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7개월 때 성매매 업소를 갔다는 게 배신감이 들었다"며 "최근까지 8월 말에도 갔다. 삶 자체가 진짜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한 1~2주 정도는 제 정신도 아니었다. 밖에도 못 나갔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지난해 10월 ‘유흥탐정’을 처음 개설한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비슷한 서비스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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