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문화 / 시민일보 / 2002-06-10 17:41:45
    • 카카오톡 보내기
    ■축구가 좋아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에르하르트 디틀 그림/김경연 옮김/비룡소刊/76쪽/ 6천원)
    7살 꼬마 ‘프란츠’는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아이다. 하지만 축구때문에 가슴아픈 일이 있다. 축구공에 맞아 기절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더이상 축구경기에 끼워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소녀 축구팀에서 함께 뛰자는 제안이 온다. 한동안의 망설임끝에 프란츠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프란츠는 자기네 반 남자 아이들과 시합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인 뇌스틀링거는 작은 키, 뽀얀 피부 때문에 여자애라고 놀림을 받는 프란츠를 통해 아이들만의 고민을 풀어내고 있다.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 (강창일 지음/역사비평사刊/412쪽/2만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기까지 일본 침략정책의 근간을 이뤘던 ‘대아시아주의’의 형성 배경과 발전 과정을 조선에서 활동한 일본 우익낭인들의 행동과 사상을 중심으로 분석한 연구서.

    ■무한의 신비 (애머 액젤 지음/신현용ㆍ승영조 옮김/승산刊/304쪽/1만2천원)
    ‘1㎝ 길이의 직선상에 있는 점의 수는 1㎞ 길이의 직선상에 있는 점의 수와 동일하다’ 이는 얼핏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학적으로 참인 명제다. 이처럼 ‘무한집합들은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 천재 수학자 게오르규 칸토어(1845~1918)가 고안한 무한이론의 요체.

    책은 정신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은 칸토어의 삶에 바탕해 무한이론은 물론 기초수학의 난해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