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고정-EBS ‘특선 다큐멘터리’

    문화 / 시민일보 / 2002-06-11 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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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리건의 모든것 집중조명
    EBS에서는 영국의 훌리건 역사와 훌리건의 심리적 사회적 원인과 대안을 집중 조명한 프로그램 ‘특선 다큐멘터리-훌리건’을 18일 저녁 7시 50분에 방영한다.

    훌리건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장을 연고로 삼는 축구 구단을 지지하고 경기 때마다 따라다니며 열광적인 응원을 일삼는 극성팬들이다. 영국에서는 70,80년대부터 사회적 문제가 됐던 훌리건은 일반 팬들과는 달리 나름대로의 조직과 행동양식을 갖추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훌리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들은 변호사에서부터 막노동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연령층 또한 10대에서부터 40대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훌리건은 자기네 팀의 유니폼이 아닌 반드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정장이나 옷을 입고 나와 자신들을 과시하며 경찰의 단속에는 싸움을 벌이게 될 상대방 훌리건과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락하며 협조한다.

    축구라는 운동경기의 발원지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종주국인 영국에서 악명 높은 세계적 명물로 자리잡은 훌리건은 영국 내에서만이 아니라 영국 팀이 경기를 하는 곳이면 세계 어느 곳이든 따라다니며 폭력과 무질서를 일삼는 골칫거리들이다.

    이 프로그램의 김정기 차장은 “잉글랜드 경기가 열리는 곳 어디든 따라다니는 영국의 홀리건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을 넘어서 홀리건 이면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면서 “세계적으로도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훌리건의 영향력과 그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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