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의 창시자이자 조선시대 3대 의성(醫聖)으로 불린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
동의보감의 허준과 쌍벽을 이루는 이제마는 주역의 동의학이론으로 우리나라 한의학계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한의학자다. 또한 그는 사상가로 무인으로서 격동의 구한말 시대를 살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쓴 ‘동의수세보원’, ‘동무유고’는 사상의학의 이론과 실제 임상의 방법을 기록해 동의보감과 함께 한의학을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소설 ‘신의 이제마’(이수광著, 일송-북刊)는 이제마의 학문적 깊이를 파악하는 것보다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펴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병을 다스리고 중생을 구제하는 치병제중(治病濟衆)에 일생을 바친 그는 19세기에 유행한 각종 전염병과 청일전쟁, 농학농민운동의 현장에서 부상자들과 함께 생활해 인술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이제마는 개마고원을 오르내리며 약리 연구에 몰두해 세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저자 이수광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 등 역사소설을 집필해 인기를 끌었던 소설가로 19세기 말에 천한 얼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사상의학을 완성한 이제마의 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히 그렸다. 272쪽. 7800원.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동의보감의 허준과 쌍벽을 이루는 이제마는 주역의 동의학이론으로 우리나라 한의학계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한의학자다. 또한 그는 사상가로 무인으로서 격동의 구한말 시대를 살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쓴 ‘동의수세보원’, ‘동무유고’는 사상의학의 이론과 실제 임상의 방법을 기록해 동의보감과 함께 한의학을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소설 ‘신의 이제마’(이수광著, 일송-북刊)는 이제마의 학문적 깊이를 파악하는 것보다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펴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병을 다스리고 중생을 구제하는 치병제중(治病濟衆)에 일생을 바친 그는 19세기에 유행한 각종 전염병과 청일전쟁, 농학농민운동의 현장에서 부상자들과 함께 생활해 인술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이제마는 개마고원을 오르내리며 약리 연구에 몰두해 세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저자 이수광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 등 역사소설을 집필해 인기를 끌었던 소설가로 19세기 말에 천한 얼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사상의학을 완성한 이제마의 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히 그렸다. 272쪽.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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