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작가 은희경이 세 번째 창작집 ‘상속’을 내놓았다. 지난 9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아내의 상자’를 비롯 2000년 이후에 발표된 신작 입곱편을 모았다.
이번 소설집은 간결한 문장과 빠른 전개 방식,삶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등 기존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은희경 소설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소나무 숲에 덫을 놓았을까’,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인간 운명의 연극적인 상황을 다루었고 ‘아내의 상자’는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한 공포스런 자의식이 제시된다.
타이틀 작품 ‘상속’에서는 암세포 단위에서 인간의 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발견되고 ‘내가 살아온 집’에서는 사회적인 약자를 재생산하지 않으려는 모성에 대한 성찰이, 악동소설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딸기도둑’, ‘내 고향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사회적으로 열성 유전자로 규정된 삶을 다루고 있다.
이번 소설집은 간결한 문장과 빠른 전개 방식,삶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등 기존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은희경 소설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소나무 숲에 덫을 놓았을까’,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인간 운명의 연극적인 상황을 다루었고 ‘아내의 상자’는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한 공포스런 자의식이 제시된다.
타이틀 작품 ‘상속’에서는 암세포 단위에서 인간의 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발견되고 ‘내가 살아온 집’에서는 사회적인 약자를 재생산하지 않으려는 모성에 대한 성찰이, 악동소설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딸기도둑’, ‘내 고향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사회적으로 열성 유전자로 규정된 삶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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