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문화 / 시민일보 / 2002-08-12 1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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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적 신비감 소재 추리소설
    망고나무의 비밀 (레오 페루츠·파울 프랑크 오용록 역 256쪽 도서출판 이유 7,500원) 191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표된 환상 추리소설.

    독극물 연구가인 키르히아이젠 박사는 빈 교외에 인도사원처럼 지어진 온실에서 열대 생물들의 신비를 접하고 요가와 힌두교의 종교의식 등 이색 체험을 한다. 당시 유럽인들이 인도나 동양에 대해 갖고 있던 이국적 신비감을 추리문학에 결합했다.

    ▲‘정신분석입문’알기쉽게 해설
    이시형과 함께 읽는 프로이트 2 (이시형ㆍ여인중 해설 중앙M&B刊 240쪽 7,500원) 1910년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강의를 실생활 속 사례를 곁들여 알기쉽게 해설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입문 강의를 골간으로 저항, 억압, 불안, 나르시시즘, 감정전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요 내용은 노이로제,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인간의 성생활, 보통의 신경질, 리비도론과 나르시시즘.

    ▲‘붉은악마’사회적 효과 분석
    붉은악마 (고수유 223쪽 리더스 9,000원) 붉은 악마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붉은 악마의 탄생과정, 명칭, 대~한민국 구호와 박수, 응원가의 유래 등에서부터 한일 월드컵의 붉은 악마의 활약상 등을 담았다.

    또 붉은 색의 선입견이 없어지면서 한국 사회에 금기됐던 ‘레드 컴플렉스’가 사라지고, 패션계에서 붉은 색은 주요 컨셉으로 되는 등 붉은 악마의 사회적 효과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세계 추리작가들 단편 모음집
    세계미스터리 걸작선 (아서 코난도일외 정영목·정태원역 916쪽 18,000원) 세계 추리작가들의 단편 모음집.

    코난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스티븐 킹 등 유명작가에서부터 코넬 울리치, 헨리 슬레스, 루스렌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정통추리에서 서스펜스, 심층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범죄 자체보다 차갑고 잔인한 인간 심리의 내면을 파헤친 다양한 작품들을 읽을 수 있다.


    ▲노동자들의 생각과 느낌 표현
    작은책 (월간지 128쪽 도서출판 일하는 사람들 2,000원) 노동자들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해온 이 잡지의 혁신호.

    윤구병 편집장은 “앞으로 노동자 뿐 아니라 중고생 및 진보적 지식인들에게도 읽히는 잡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특집에 김원웅 국회의원의 ‘두 딸의 죽음을 어이하나’, 뉴저지 길벗교회 김민웅 목사의 ‘민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세력들’ 등의 글이 실렸다.


    ▲“승진은 무능한 단계로의 이행”
    피터의 원리 (로렌스 피터·레이몬드 헐 지음 나은영 옮김 21세기북스刊 200쪽 10,000원) 위계조직에 속해 있는 많은 사람들은 한두 차례 승진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새 지위에서 능력이 인정되면 또다시 승진하게 된다.

    저자는 마지막 승진은 유능한 단계에서 무능한 단계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궤변으로 들리는 ‘피터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계조직 안의 모든 사람은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고 한다. 둘째,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부서는 무능한 사원들로 채워진다. 셋째, 아직 무능력의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작업을 완수한다.

    저자에 의하면 가장 좋은 것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공에 만족하면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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