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조형작가 김정식씨 세번째 개인전
한지 조형작가 김정식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시간의 윤회’ 시리즈. 작가는 여러 층의 한지에 사포질을 해 형체와 색채가 우연히 드러나게 하는 그라인딩 방식을 구사한다. 사포로 갈아내는 과정에서 종이 밑에 감춰진 장엄한 이미지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한지로 전통공예작업을 시작한 그는 이를 평면에 응용하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사포질한 종이에 전지기법으로 형상을 오려 붙인 뒤 다시 종이를 덮어씌워 사포질하는 것이다.
작가는 ‘내가 직접 컬러링을 하지 않고 종이의 색감과 질감을 이용한다’면서 ‘전통의 현대화와 기물의 회화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735-2655~6.
◆국립중앙박물관‘고려·조선의 대외교류’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10월13일까지 ‘고려·조선의 대외교류’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와 조선의 중국 및 일본 교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 자료 50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물 중에는 조선이 중국과 일본에 파견한 사신 행렬도 ‘항해조천도’(航海朝天圖)와 ‘조선통신사행렬도’(朝鮮通信使行列圖)가 포함돼 있다.
조천도란 조선이 명(明)에 파견한 사신 행렬도를 가리키는 그림으로, 이 과정을 글로 남긴 기록은 조천록(朝天錄)이라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고려와 원나라 사원의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송광사 소장 ‘티벳문 법지’와 조선 통신사가 지나는 길에서 만난 명승지를 그림으로 담은 ‘노승구도’(路勝區圖)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지 조형작가 김정식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시간의 윤회’ 시리즈. 작가는 여러 층의 한지에 사포질을 해 형체와 색채가 우연히 드러나게 하는 그라인딩 방식을 구사한다. 사포로 갈아내는 과정에서 종이 밑에 감춰진 장엄한 이미지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한지로 전통공예작업을 시작한 그는 이를 평면에 응용하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사포질한 종이에 전지기법으로 형상을 오려 붙인 뒤 다시 종이를 덮어씌워 사포질하는 것이다.
작가는 ‘내가 직접 컬러링을 하지 않고 종이의 색감과 질감을 이용한다’면서 ‘전통의 현대화와 기물의 회화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735-2655~6.
◆국립중앙박물관‘고려·조선의 대외교류’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10월13일까지 ‘고려·조선의 대외교류’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와 조선의 중국 및 일본 교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 자료 50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물 중에는 조선이 중국과 일본에 파견한 사신 행렬도 ‘항해조천도’(航海朝天圖)와 ‘조선통신사행렬도’(朝鮮通信使行列圖)가 포함돼 있다.
조천도란 조선이 명(明)에 파견한 사신 행렬도를 가리키는 그림으로, 이 과정을 글로 남긴 기록은 조천록(朝天錄)이라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고려와 원나라 사원의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송광사 소장 ‘티벳문 법지’와 조선 통신사가 지나는 길에서 만난 명승지를 그림으로 담은 ‘노승구도’(路勝區圖)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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