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스템 보완‘국민마트’부상

    문화 / 시민일보 / 2002-09-13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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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3개월째 1000만 돌파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 이마트가 대중적인 소매유통으로 급부상하면서 업계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월 할인점으로서는 최초로 월 구매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6월 역시 1011만명, 7월 1190만명 등 3개월 연속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7개점이 오픈한 데 힘입어 특수가 몰리는 올말에는 15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이마트측은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김상운 과장은“월 고객 1000만명 돌파는 4인 가족을 1가구로 볼 때 가구당 한달에 한번씩은 이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매단가도 부쩍 상승해 한번 방문시 구매하는 금액은 4만1000원(7월 기준)으로 1년 전의 3만4900원에 비해 6000원 정도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 한달 매출도 7월 48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96년 경기 용인물류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98년에는 경기 광주물류센터를 마련했으며 2000년 대구물류센터에 이어 2003년 1월 말에는 네 번째로 경기 시화지구에 연면적 6000평 규모의 물류센터을 완공할 예정이다.

    경기 시화지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점포별로 하루 2번씩 배송되는 체계를 3번으로 늘리는 등 물류공급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보완·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97년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진출한 중국 상하이의 이마트 1호점은 오픈한 지 1년만에 이익을 내기 시작해 작년 매출액이 430억원으로 상하이에서 독립 할인매장으로는 유일하게 흑자를 내기도 했다.

    신세계는 2005년까지 상하이에 7, 8개 점포를 갖추고 2010년까지는 난징 등 화둥(華東)지역에 8개점, 심양(深陽) 등 화난(華南)지역에 10개점,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 북동부지역에 14개점 등 중국 전역에 40여개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주5일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올 가을 매장 개편을 인라인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낚시, 등산용품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대폭 늘리는 등 매장면적도 레저용품 중심으로 20% 정도 확대했다.

    또 자동차에 부착해 스키ㆍ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케리어용품 수를 늘린 데 이어 즉석조리식품, 5분 조리식품 등 간편하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식품매장을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추석을 맞아 2∼3만원대 저렴한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추석선물 기획전’을 실시, 실속형과 고급형으로 선물용 상품을 구분해 소비자의 선택을 보다 쉽게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오는 17일까지 추석 상품권 판촉행사를 실시해 10만원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하면 전국 어디나 무료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택배나 부침가루, 타올세트 등 한가지를 선물로 주는 등 카드와 연계한 행사도 펼치고 있다.
    /김수영기자 ksykid@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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