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길 따라 밤길 거닐며 고운 님 함께 집에 오는데…’
목장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낭만과 여유이다. 노래에서도 그렇거니와 어린 시절 만화 영화 속의 푸른 빛 가득한 영상의 이미지가 언뜻 떠오르기 때문이다. 목장이라 하면 유럽이나 호주의 넓디넓은 곳을 떠올리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작지만 아담한 목장이 여럿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관령삼양목장이나 대관령 양떼목장 그리고 대관령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바로 충북 단양의 소백산관광목장이다.
조용하고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한적한 소백산관광목장과 목장 아래에 위치한 온달왕자의 얼이 살아있는 온달산성으로 산책길을 떠나보자.
소백산관광목장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의 교통로인 저수령 마루의 높은 곳에 있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곳이다. 단양군 단양축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수영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숙박시설은 사무실과 식당이 있는 본관 건물 2, 3층과 18평형의 통나무집들이 있다. 본관 건물의 숙박시설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지만 통나무집은 콘도형이어서 취사도 가능하다.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작은 규모의 야외풀이고 본관 건물 앞에 예쁜 연못이 하나 있다.
길 건너편에 있는 목장에는 소, 사슴 등을 직접 볼 수 있고 이곳에서 생산된 한우를 직접 살 수도 있다. 소규모의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연수에도 적당하고 겨울이면 눈썰매장을 개장하기도 한다.
목장에서 소를 직접 몰아보고 젖을 짜볼 수는 없겠지만 목장 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한적한 오후를 보내기에는 적당하다. (소백산관광목장 : (043)422-9270 / 홈페이지 : www.sbsanfarm.co.kr)
소백산관광목장을 나와 오던 길을 거꾸로 나가면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의 무용담이 이 지방에 전해 오면서 붙여진 온달산성이 있다. 온달관광지 내에 있는 이곳은 단양군이 온달산성과 산성 아래에 있는 온달동굴을 묶어 온달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온달산성은 남한강 변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약 400m의 산 정상에 머리띠 모양처럼 빙 둘러가며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전망이 아주 빼어나다.
이 산성은 평강공주와의 로맨스로 유명한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쌓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산성의 형태를 보아 신라 시대의 산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산성까지는 경사길로 약 30분 정도를 걸어 올라와야 한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천혜의
요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가파르다. 산행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다소 힘든 코스가 되겠지만 중간중간 쉬어 간다면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중간쯤 올라오면 시멘트로 멋없이 지어놓은 정자가 하나 있다. 이름도 없는 정자이지만 이곳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는 경치는 그만이다. 오르다보면 산성을 옆으로 끼고 돌아 산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엉성한 나무다리를 올라 산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산성 안에는 초목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산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의 경치는 일품이며 다른 산성과는 달리 작은 돌들로 빽빽이 쌓아 올린 산성도 볼 만하다.
◆교통 정보
- 자가운전할 경우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소백산관광목장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면으로 달리다 원주 못 미쳐 만종분기점에서 우회전해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단양 나들목을 나와 직진해 조금만 더 가면 927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인암 이정표를 따라 927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한다. 사인암 삼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해 계속 927번 지방도로를 달린다.
사인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사인암과 선암계곡으로 갈 수 있고 927번 지방도로를 계속 달려 저수령 정상을 넘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소백산관광목장이 나온다.
소백산관광목장을 나와 온달산성으로 가려면 거꾸로 단양 나들목쪽으로 나와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제천 방면으로 가는 5번 국도를 만난다. 이 5번 국도를 타다가 단양선착장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33번 지방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구인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595번 지방도로)해 구인사를 지나면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온달관광지가 나온다. 이곳에 차를 대고 들어가면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을 볼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할 경우
단양까지 간 후 단양에서 대강면 올산리로 가는 버스를 타면 소백산관광목장으로 갈 수 있고 온달관광지로 가려면 구인사행 버스를 타고 온달관광지 앞에서 내리면 된다.
◆숙박시설 & 음식점
소백산관광목장내 숙박시설과 깨끗한 음식점이 있고 온달관광지 내에도 음식점들이 여럿 있다.
자료·사진 제공 투어가이드(www.tourguide.co.kr)
목장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낭만과 여유이다. 노래에서도 그렇거니와 어린 시절 만화 영화 속의 푸른 빛 가득한 영상의 이미지가 언뜻 떠오르기 때문이다. 목장이라 하면 유럽이나 호주의 넓디넓은 곳을 떠올리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작지만 아담한 목장이 여럿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관령삼양목장이나 대관령 양떼목장 그리고 대관령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바로 충북 단양의 소백산관광목장이다.
조용하고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한적한 소백산관광목장과 목장 아래에 위치한 온달왕자의 얼이 살아있는 온달산성으로 산책길을 떠나보자.
소백산관광목장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의 교통로인 저수령 마루의 높은 곳에 있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곳이다. 단양군 단양축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수영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숙박시설은 사무실과 식당이 있는 본관 건물 2, 3층과 18평형의 통나무집들이 있다. 본관 건물의 숙박시설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지만 통나무집은 콘도형이어서 취사도 가능하다.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작은 규모의 야외풀이고 본관 건물 앞에 예쁜 연못이 하나 있다.
길 건너편에 있는 목장에는 소, 사슴 등을 직접 볼 수 있고 이곳에서 생산된 한우를 직접 살 수도 있다. 소규모의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연수에도 적당하고 겨울이면 눈썰매장을 개장하기도 한다.
목장에서 소를 직접 몰아보고 젖을 짜볼 수는 없겠지만 목장 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한적한 오후를 보내기에는 적당하다. (소백산관광목장 : (043)422-9270 / 홈페이지 : www.sbsanfarm.co.kr)
소백산관광목장을 나와 오던 길을 거꾸로 나가면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의 무용담이 이 지방에 전해 오면서 붙여진 온달산성이 있다. 온달관광지 내에 있는 이곳은 단양군이 온달산성과 산성 아래에 있는 온달동굴을 묶어 온달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온달산성은 남한강 변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약 400m의 산 정상에 머리띠 모양처럼 빙 둘러가며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전망이 아주 빼어나다.
이 산성은 평강공주와의 로맨스로 유명한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쌓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산성의 형태를 보아 신라 시대의 산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산성까지는 경사길로 약 30분 정도를 걸어 올라와야 한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천혜의
요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가파르다. 산행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다소 힘든 코스가 되겠지만 중간중간 쉬어 간다면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중간쯤 올라오면 시멘트로 멋없이 지어놓은 정자가 하나 있다. 이름도 없는 정자이지만 이곳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는 경치는 그만이다. 오르다보면 산성을 옆으로 끼고 돌아 산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엉성한 나무다리를 올라 산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산성 안에는 초목만 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산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의 경치는 일품이며 다른 산성과는 달리 작은 돌들로 빽빽이 쌓아 올린 산성도 볼 만하다.
◆교통 정보
- 자가운전할 경우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소백산관광목장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면으로 달리다 원주 못 미쳐 만종분기점에서 우회전해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단양 나들목을 나와 직진해 조금만 더 가면 927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인암 이정표를 따라 927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한다. 사인암 삼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해 계속 927번 지방도로를 달린다.
사인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사인암과 선암계곡으로 갈 수 있고 927번 지방도로를 계속 달려 저수령 정상을 넘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소백산관광목장이 나온다.
소백산관광목장을 나와 온달산성으로 가려면 거꾸로 단양 나들목쪽으로 나와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제천 방면으로 가는 5번 국도를 만난다. 이 5번 국도를 타다가 단양선착장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33번 지방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구인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595번 지방도로)해 구인사를 지나면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온달관광지가 나온다. 이곳에 차를 대고 들어가면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을 볼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할 경우
단양까지 간 후 단양에서 대강면 올산리로 가는 버스를 타면 소백산관광목장으로 갈 수 있고 온달관광지로 가려면 구인사행 버스를 타고 온달관광지 앞에서 내리면 된다.
◆숙박시설 & 음식점
소백산관광목장내 숙박시설과 깨끗한 음식점이 있고 온달관광지 내에도 음식점들이 여럿 있다.
자료·사진 제공 투어가이드(www.tourgu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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