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건축의 역사 (조너선 글랜시 著 강주헌 譯 시공사刊 240쪽 29,000원) 영국의 저명한 건축가 조너선 글랜시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건축물을 직접 찾아보고 쓴 건축사이다.
창세기에 언급된 바벨탑에서 최근 완공된 독일 국회의사당의 유리 돔에 이르기까지 9000년 건축의 역사를 400여장의 사진, 그림을 곁들여 유려한 문체로 풀어냈다.
저자는 주요 건축물과 건축 양식, 건축가를 시대와 지역별로 구분하여 개괄하면서 건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요시무라 사쿠지 著 김이경 譯 서해문집刊 416쪽 11,900원) 원제 ‘이집트 강의록’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에 관한 총 21개 강좌로 이뤄졌다.
‘마리아 수태설은 이집트 신화에서 나왔다’ ‘플라톤도 이집트 사상을 배웠다’ ‘피라미드는 무덤이 아니다’ ‘역사에서 지워진 남장 여왕’ ‘사상 최초로 일신교를 제장한 파라오 아케나텐’ ‘투탕카멘 발굴자 하워드 카터의 비련’ 등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문헌자료만이 아닌 유적과 유물을 통해 5000년 역사를 복원해내는 고고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여성의 철학 (황필호 著 자음과모음刊 232쪽 80,000원) 황필호 교수가 KBS-TV ‘아침마당’에서 상담한 사례들을 모은 에세이집.
황 교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비교적 높은 만족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부부가 역할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 것,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인정할 것, 서로의 개방된 사교활동을 추구할 것, 동일성이 아닌 평등의 원칙에서 함께할 것, 밀착된 하나가 아니라 ‘공간’을 두어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고 그것이 상대에 대한 신뢰로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을 조언한다.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이명옥 著 해냄刊 204쪽 12,000원) 사비나 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이 금기, 사랑, 유혹, 열정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갖고 서양미술의 에로티시즘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수록된 도판 147점 가운데는 잘 알려진 ‘명작’은 없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에로티시즘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모티브를 제대로 요리해낸 그림들을 골랐다.
첫장 ‘두려움, 금지된 욕망’에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금기의 대상과 내용을 미술작품들을 통해 확인했다.
‘쉽게 지는 꽃, 마르지 않는 샘’에서는 서양 미술에 나타나는 다양한 사랑의 표현들을 소개했다.
▲나의 할아버지 피카소 (마리나 피카소 著 백선희譯 효형출판刊 218쪽 8,500원) 천재 화가 피카소의 손녀 마리나의 눈으로 본 할아버지 이야기. ‘나 자신’이 아닌 ‘피카소’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한 가족의 고통스런 세월이 그려져 있다.
저자는 “자신의 작품 속에 갇힌 채 현실과의 모든 관계를 잃고, 그 누구도 헤치고 들어갈 수 없는 내면 세계에 틀혀박혀 있었”던 피카소에게 “가족은 창작을 위해 파괴되어야만 했던 존재”라고 회고했다.
창세기에 언급된 바벨탑에서 최근 완공된 독일 국회의사당의 유리 돔에 이르기까지 9000년 건축의 역사를 400여장의 사진, 그림을 곁들여 유려한 문체로 풀어냈다.
저자는 주요 건축물과 건축 양식, 건축가를 시대와 지역별로 구분하여 개괄하면서 건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요시무라 사쿠지 著 김이경 譯 서해문집刊 416쪽 11,900원) 원제 ‘이집트 강의록’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에 관한 총 21개 강좌로 이뤄졌다.
‘마리아 수태설은 이집트 신화에서 나왔다’ ‘플라톤도 이집트 사상을 배웠다’ ‘피라미드는 무덤이 아니다’ ‘역사에서 지워진 남장 여왕’ ‘사상 최초로 일신교를 제장한 파라오 아케나텐’ ‘투탕카멘 발굴자 하워드 카터의 비련’ 등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문헌자료만이 아닌 유적과 유물을 통해 5000년 역사를 복원해내는 고고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여성의 철학 (황필호 著 자음과모음刊 232쪽 80,000원) 황필호 교수가 KBS-TV ‘아침마당’에서 상담한 사례들을 모은 에세이집.
황 교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비교적 높은 만족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부부가 역할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 것,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인정할 것, 서로의 개방된 사교활동을 추구할 것, 동일성이 아닌 평등의 원칙에서 함께할 것, 밀착된 하나가 아니라 ‘공간’을 두어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고 그것이 상대에 대한 신뢰로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을 조언한다.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이명옥 著 해냄刊 204쪽 12,000원) 사비나 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이 금기, 사랑, 유혹, 열정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갖고 서양미술의 에로티시즘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수록된 도판 147점 가운데는 잘 알려진 ‘명작’은 없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에로티시즘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모티브를 제대로 요리해낸 그림들을 골랐다.
첫장 ‘두려움, 금지된 욕망’에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금기의 대상과 내용을 미술작품들을 통해 확인했다.
‘쉽게 지는 꽃, 마르지 않는 샘’에서는 서양 미술에 나타나는 다양한 사랑의 표현들을 소개했다.
▲나의 할아버지 피카소 (마리나 피카소 著 백선희譯 효형출판刊 218쪽 8,500원) 천재 화가 피카소의 손녀 마리나의 눈으로 본 할아버지 이야기. ‘나 자신’이 아닌 ‘피카소’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한 가족의 고통스런 세월이 그려져 있다.
저자는 “자신의 작품 속에 갇힌 채 현실과의 모든 관계를 잃고, 그 누구도 헤치고 들어갈 수 없는 내면 세계에 틀혀박혀 있었”던 피카소에게 “가족은 창작을 위해 파괴되어야만 했던 존재”라고 회고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