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만나야 할 …

    문화 / 시민일보 / 2002-11-17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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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을 위한 보람된 만남
    살아가면서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선 안될 사람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 외딴 섬에 홀로 살지 않는 이상 사람을 만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행복과 불행, 실패와 성공은 인간관계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 김근식은 4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면서 느꼈던 점을 ‘인생에서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선 안될 사람’ (도서출판 오거서刊)에 담아냈다.

    저자는 급변하고 각박한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보람되고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사람과의 만남은 무엇보다도 구별돼야 한다고 말한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불협화음 없는 행복을 가져오게 되지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는 불행을 가져오는 사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저자는 근원적인 지혜와 섬세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면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거창한 내용이나 철학을 담고 있지 않지만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많은 인간관계를 단편적인 에피소드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사회 생활 속에서의 지혜와 인간관계, 가정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 인생에서 무엇을 지키고 배워야 하는지를, 스스로 분수를 지키고 주어진 삶과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긍지 있는지를 잔잔히 들려준다.

    저자는 올바른 가정 생활이 사회의 밑바탕이고 지식만이 전부가 아니며 남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일상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불평불만 보다는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무엇이든 앞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이 스스로를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깨우치게 한다. 264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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