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의 첫 내한독주회가 22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최근 세계 무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실내악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뒤메이는 모차르트와 브람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으로 유명해진 연주자. 우아한 음악성의 프랑스 악파와 테크닉이 뛰어난 이태리 악파의 장점을 두루 갖고 있어 다양성 있는 연주로 그는 이 앨범들을 통해 ‘프랑스 악파와 이태리 악파를 융합한 벨기에 악파의 정통 계승자’ 라거나 ‘독일 레퍼토리에 정통한 프랑스 연주자’ 라는 평가를 받았다.

뒤메이는 음악인인 부모 아래서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에 재능을 보였으며 그의 스승이었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나단 밀스타인은 ‘뒤메이는 20세기 말경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뒤메이를 발탁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 콜린 데이비스, 세이지 오자와, 샤를르 뒤뜨와, 쿠르트 샌더링 등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연무대를 가지며 명성을 쌓았다.

이번 내한독주회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 minor’, 야나첵의 ‘바이올린 소나타 A minor’,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 등을 들려준다. 반주는 아르메니아 태생 피아니스트 바르단 마미코니안이 맡는다. ☎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