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보다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

    문화 / 시민일보 / 2002-11-25 17:10:27
    • 카카오톡 보내기
    아카펠라 ‘스윙글 싱어즈’
    어느 악기보다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
    그 하나만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의 내한 공연이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스윙글 싱어즈’는 `그것이 음악이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연주한다` 한다는 모토로 악기 하나없이 목소리만을 사용, 독특한 보이스와 절묘한 하모니로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재치있는 안무와 무대매너로 화려하고 신나는 ‘아카펠라 쇼’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피아노곡, 현악 4중주곡, 교향곡 등의 클래식에서부터 민요, 재즈, 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스윙글 싱어즈는 8명의 멤버로 구성돼 현재 영국의 킹스싱어즈와 더불어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꼽히고 있는 혼성 합창단.

    지금까지 49장의 앨범과 총 3,500여회에 달하는 순회 공연을 통해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스윙글 싱어즈는 지난 60년대 초 프랑스 파리에 살던 미국인 워드 스윙글이 결성했으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812년 서곡’을 목소리만으로 연주해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결성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3일은 마일즈 데이비스 등 재즈 연주자들의 재즈곡들과 성탄 캐롤 20여곡으로, 5일은 바흐, 헨델, 베토벤, 쇼팽 등 클래식 곡들로 프로그램을 꾸민다. ☎(02)751-9606.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