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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시민일보 / 2002-12-10 1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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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가로의 결혼식’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소재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강당에서 모차르트의‘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13일과 14일, 3회에 걸쳐 감동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대형 오페라를 소극장에서 보다 친근하게 공연함으로서 대중화에 앞장, 일반관객과 청소년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주요 출연진으로, 피가로 역의 신재완교수, 김건화 교수 수잔나 역의 송미향교수, 박은영, 이정미 백작 역의 이태일 교수가 출연한 예정이며 협성대학교 음악대학생들이 다수 출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5시, 14일(토) 오후 3시와 7시에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중강당에서 공연된다.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피가로와 수잔나, 백작과 백작부인을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코믹하고 풍자적인 이야기다.

    입장권은 무료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음악이 흐르는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화성=권중섭기자 kjs@siminnews.net

    ■퓨전 뮤지컬 ‘처인성’
    고려말 몽고의 2차 침입시 처인부곡(지금의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에서 일어났던 천민들의 승첩사를 내용으로 펼쳐지는 퓨전 뮤지컬 ‘처인성’이 12일 용인문예회관서 막이 오른다.

    6일 연극협회 용인지부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지난해 상연된 박숙현 원작의 ‘처인성’이 정통극인데 반해 극단개벽의 한원식 대표가 대본과 작곡을 담당한 뮤지컬로 오르게 돼 관람의 재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춤과 무용이 가미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한층 더 만족시킬 이번 공연은 12일 오후 6시 용인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 : 연극협회 용인지부 019-228-2030)
    /용인=추경호기자 :ghc@siminnews.net

    ■ ‘게일포스 댄스’
    아일랜드 탭댄스인 ‘게일포스(Gaelforce) 댄스’가 오는 24∼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0년부터 2년 내리 한국을 찾았던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Spirit of the Dance)’와 같은 계열의 아일랜드 탭댄스 뮤지컬이다.

    90년대 초 등장해 세계적인 아일랜드 댄스 열풍을 몰고 온 ‘리버댄스(Riverdance)’, ‘로드 오브 더 댄스(Lord of the Dance)’ 등과 같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원형은 아일랜드 전통 탭댄스에 민속음악을 결합시킨 것. 이번 작품은 이런 전통의 정교함 위에 다시 플라멩코, 고전 발레, 레드 핫, 살사, 재즈댄스 등 다양한 춤을 접합, 화려하게 변모시켰다.

    ‘게일포스 댄스’는 다른 아일랜드 댄스 공연에 비해 특히 드라마가 강하다. 형수와 시동생 사이의 일탈적 사랑이 낳는 정열과 질투, 비극의 이야기가 화려한 탭 댄스 속에 펼쳐진다.

    아일랜드 민속음악이 현대적으로 변주되는 가운데 36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정교한 발놀림과 역동적인 춤을 선사한다. ‘게일(gael)’은 ‘강한 바람’을 뜻하는 고대 아일랜드어. ☎ 599-5743, 1588-7890, 158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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