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는 발레 보실래요

    문화 / 시민일보 / 2003-02-23 1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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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해설이 있는 발레’

    국립발레단의 발레 대중화 프로그램인 ‘해설이 있는 발레’가 다음달 7∼8일 호암아트홀에서 올해 첫 일정에 들어간다.

    1997년 시작해 해마다 매진행진을 이어가는 인기 발레 공연. 매년 하나씩 테마를 갖고 진행돼 왔는데, 올해에는 ‘명사와 함께 하는 전막 발레’를 주제로 잡았다.

    발레와 인연이 있는 외부인사에게 해설을 맡겨 한 작품을 집중 감상케 했다. 단, 첫 순서인 3월 7일에는 김긍수 국립발레단장이 해설자로 나선다.

    첫 외부명사는 탤런트 도지원씨.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출신인 도씨는 8일 ‘지젤’의 해설을 맡는다. 이어 4월 4∼5일에는 무용수 출신인 탤런트 박상원씨가 ‘백조의 호수’를, 8월 2∼3일에는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호두까기인형’을 해설한다. 오 의원은 딸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에 다닌 것을 계기로 발레단과 인연을 맺어 94년 ‘해적’ 공연 때 무대에 직접 서기도 했다.

    6월 6∼7일의 ‘갈라 콘서트’(보리스 에이프만의 ‘레퀴엠’, ‘돈 키호테’ 등)와 7월 5∼6일의 ‘해적’ 해설자는 현재 섭외 중. 발레단 측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발레가 많이 대중화해 가족 단위 관객이 공연장을 많이 찾는다”면서 “공연 기회가 늘어 무용수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2만원. (02)1588-1555. 한편 6∼8월 공연 입장권은 5월에 판매한다.
    /최은택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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