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17∼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이강천(1921∼1993) 감독 회고전을 마련한다.
21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이강천 감독은 54년 ‘아리랑’으로 데뷔해 71년 ‘타인이 된 당신’에 이르기까지 17년간 28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처음 영화계에 들어온 인연은 48년 영화 ‘끊어진 항로’의 미술을 담당한 것. 이후 극장을 운영하는 한 친구의 권유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그의 연출작들은 ‘백치 아다다’ ‘사랑’ 등의 멜로드라마와 ‘아리랑’ ‘피아골’ ‘두고 온 산하’ 등의 전쟁영화, ‘팔검객’ ‘공산성의 혈투’ 같은 시대극으로 나눌 수 있다.
그의 전쟁영화들은 한결같이 게릴라, 첩보, 전투, 전향 등 국군이나 민간인들의 반공이념을 내세우고 있다.
이중 지리산 피아골에 은둔하는 빨치산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피아골’은 반공영화지만 분단영화에 사실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 당시 ‘빨치산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며 정부의 탄압을 받기도 했다.
이감독은 허장강(아리랑), 김진규(피아골), 최지희(아름다운 악녀), 전영선(종말 없는 비극) 등 당대에 이름을 날린 배우들을 배출시키고 93년 일흔 셋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회고전에는 최은희
21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이강천 감독은 54년 ‘아리랑’으로 데뷔해 71년 ‘타인이 된 당신’에 이르기까지 17년간 28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처음 영화계에 들어온 인연은 48년 영화 ‘끊어진 항로’의 미술을 담당한 것. 이후 극장을 운영하는 한 친구의 권유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그의 연출작들은 ‘백치 아다다’ ‘사랑’ 등의 멜로드라마와 ‘아리랑’ ‘피아골’ ‘두고 온 산하’ 등의 전쟁영화, ‘팔검객’ ‘공산성의 혈투’ 같은 시대극으로 나눌 수 있다.
그의 전쟁영화들은 한결같이 게릴라, 첩보, 전투, 전향 등 국군이나 민간인들의 반공이념을 내세우고 있다.
이중 지리산 피아골에 은둔하는 빨치산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피아골’은 반공영화지만 분단영화에 사실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 당시 ‘빨치산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며 정부의 탄압을 받기도 했다.
이감독은 허장강(아리랑), 김진규(피아골), 최지희(아름다운 악녀), 전영선(종말 없는 비극) 등 당대에 이름을 날린 배우들을 배출시키고 93년 일흔 셋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회고전에는 최은희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