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시간과 만취상태가 아니었더라면 데이트 신청 받아 주었을텐데 아쉽다.
내일 전부 쉬는건지 아니면 전부 실업자인지 알수없을 만큼 날이 밝아 오는데도 바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나중에 라야가 한말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아가씨들이 남자와 하룻밤을 자기위해 왔다는데 돈을 받고 몸을 파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온 아가씨들이 더 많다던데 이말을 믿어야 되는건지 알쏭달쏭 모를일이다.
일반적인 여성들의 성 개념이 우리와 달라도 사뭇 달랐지만 이럴땐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데 다름아닌 러시아 말이다.
지금도 일상적인 러시아 말이야 대충대충 넘어가지만 모든일을 확실하게 하려면 좀더 러시아 말을 갈고 닦아야 하겠다.
러시아말을 갈고 닦자. 오늘 밤 나이트 클럽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새벽 06시 40분 이장수군이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갔다.
비행기 출발하기 전까지 나이트 클럽에서 신나게 구경하고는 라야가 보내준 자가용으로 알마타 공항까지 나가는 길은 새벽의 찬공기만 가득했다.
몇 년전인가 불에탄 시골의 간이역 같은 알마타공항은 지금 그 옆에 새로운 역사를 짓는데 또다시 불에 탈 것을 염려하는건지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어울리지 않게 작아 보였다.
지금 사용하는 역사에 비하면 제법 크다고 볼수 있지만 인천공항에 비하면 눈에 들어오지고 않을만큼 작았다.
교회에서 선교목적으로 알마타에 무더기로 왔다가 돌아가는 학생들과 한국으로 산업연수 떠나는 까작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장수군과 헤어졌다.
나보다 10센티미터 이상 키가 큰 이장수군이 빠진 아담한 아파트에 나홀로 누워있으니 주인을 돌려보낸 침대가 억울한 모양이었다.
역시 알마타는 산보를 하는 재미가 최고다.
시내 곳곳에 문인들의 동상이나 1·2차 세계 대전의 영웅들의 흉상들이 오래된 건축물과 잘 어울려 있고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까작의 영웅들의 모습들도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칫하면 조잡스럽게 보일 동상들이 있을자리에 잘도 자리잡고 있었다.
더운 날씨이지만 우거진 나무숲에 가려진 도시는 더 이상 더운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평화롭고 자유스런 모습은 언제봐도 변함이 없어 보였다.
알마타에서 서쪽으로 3,000km이상 떨어진 카스피해의 아크타우부터 새롭게 시작할 기차여행 준비를 했다.
여행전문가 kapabah@chollian.net
내일 전부 쉬는건지 아니면 전부 실업자인지 알수없을 만큼 날이 밝아 오는데도 바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나중에 라야가 한말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아가씨들이 남자와 하룻밤을 자기위해 왔다는데 돈을 받고 몸을 파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온 아가씨들이 더 많다던데 이말을 믿어야 되는건지 알쏭달쏭 모를일이다.
일반적인 여성들의 성 개념이 우리와 달라도 사뭇 달랐지만 이럴땐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데 다름아닌 러시아 말이다.
지금도 일상적인 러시아 말이야 대충대충 넘어가지만 모든일을 확실하게 하려면 좀더 러시아 말을 갈고 닦아야 하겠다.
러시아말을 갈고 닦자. 오늘 밤 나이트 클럽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새벽 06시 40분 이장수군이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갔다.
비행기 출발하기 전까지 나이트 클럽에서 신나게 구경하고는 라야가 보내준 자가용으로 알마타 공항까지 나가는 길은 새벽의 찬공기만 가득했다.
몇 년전인가 불에탄 시골의 간이역 같은 알마타공항은 지금 그 옆에 새로운 역사를 짓는데 또다시 불에 탈 것을 염려하는건지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어울리지 않게 작아 보였다.
지금 사용하는 역사에 비하면 제법 크다고 볼수 있지만 인천공항에 비하면 눈에 들어오지고 않을만큼 작았다.
교회에서 선교목적으로 알마타에 무더기로 왔다가 돌아가는 학생들과 한국으로 산업연수 떠나는 까작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장수군과 헤어졌다.
나보다 10센티미터 이상 키가 큰 이장수군이 빠진 아담한 아파트에 나홀로 누워있으니 주인을 돌려보낸 침대가 억울한 모양이었다.
역시 알마타는 산보를 하는 재미가 최고다.
시내 곳곳에 문인들의 동상이나 1·2차 세계 대전의 영웅들의 흉상들이 오래된 건축물과 잘 어울려 있고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까작의 영웅들의 모습들도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칫하면 조잡스럽게 보일 동상들이 있을자리에 잘도 자리잡고 있었다.
더운 날씨이지만 우거진 나무숲에 가려진 도시는 더 이상 더운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평화롭고 자유스런 모습은 언제봐도 변함이 없어 보였다.
알마타에서 서쪽으로 3,000km이상 떨어진 카스피해의 아크타우부터 새롭게 시작할 기차여행 준비를 했다.
여행전문가 kapabah@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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