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감동으로의 ‘초대’

    문화 / 시민일보 / 2003-04-13 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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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동화 행복한 세상’ 앙코르 공연
    가슴 뭉클한 생활 주변 에피소드들을 모은 가족극 ‘TV동화 행복한 세상’이 15일∼5월 18일 문화일보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지난해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동명 TV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작품. TV 프로그램은 5분 길이의 짧은 에피소드에 나눔과 화해, 용서와 사랑 등 소박 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사연들을 담아 호평 받았으며 샘터사에서 나온 책은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공연 역시 지난해 초연 이래 지금껏 140회 공연에 2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지금껏 방영된 내용 중 ‘딸 부잣집’ ‘엄마의 신발’ ‘도시락 속의 머리카락’ ‘바보 같은 사랑’ ‘꼬마의 편지’ 등 5편을 모았다.

    아들을 원하는 딸 부잣집의 천덕꾸러기 세 자매를 통해 ‘아들’이 아닌 ‘가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늘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한 고교생의 도시락이 실은 눈 먼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임을 나직이 역설하기도 한다.

    연출은 임형택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한편 주최사인 문화벤처기업 떼아씨네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사전에 관객의 ‘아름다운 사연’을 받아 공연 뒤 이를 읽어주는 행사와 ‘행복한 세상’ 이야기 공모, 장애우 초청 특별공연 등을 마련하며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에게 전달한다.

    또 공연중인 다섯 에피소드 외에도 추가 에피소드를 개발, ‘맞춤 공연’식으로 관객 요구에 따라 작품화할 계획이다. 2대, 3대 가족 동반시 20% 할인혜택 등도 준다.

    공연시간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단 4월 28~30일 공연 쉼). 2만원. (02)741-9723, www.the ac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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