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 간판을 내건 영화 ‘마지막 수업(To Be and To Have)’은 시골의 분교를 무대로 한 다큐멘터리. 프랑스에서 1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극영화 뺨치는 흥행 성적을 올렸으며 여러 영화제등에서 극찬을 받았다.
무대는 프랑스 중부의 고원지대의 오지 오베르뉴 마을. 이야기는 소형 승합차가 등교하는 아이들을 차례로 태우고 눈 덮인 좁은 길을 따라 학교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4살짜리 코흘리개서부터 막 사춘기를 맞은 초등학교 졸업반까지 한 교실에 모여 공부를 한다.
교편생활 35년째를 맞는 조르주 로페즈 선생님은 정년을 맞는 마지막 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교단에 섰을 때처럼 똑같은 태도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글씨쓰기, 색칠하기, 받아쓰기, 구구단 등을 꼼꼼하면서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가 하면 요리를 함께 만들기도 하고 눈썰매를 태워주기도 한다.
10여명의 아이들이 그야말로 십인십색이지만 로페즈 선생님은 늘 공평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규칙이다. 약속한 분량을 다 색칠하지 않고는 쉬는 시간에 놀 수가 없다.
친구와 다퉜을 때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가로막고 나서는 것도 않된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는 일. 백까지도 셀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다섯을 넘어가면 헷갈리기 시작하는 조조, 틈만 나면 남의 발표에 끼어 드는 똑순이 마리, 구구단은 잘 외우지 못해도 집안 일은 척척 해내는 줄리앙, 자폐증 증세로 선생님을 안타깝게 만드는 나탈리… 이들의 얼굴에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와 ‘천국의 아이들’ 주인공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은 프랑스 전역을 샅샅이 누비며 오베르뉴 마을의 생테티엔 쉬르 우송 학교를 찾아냈고 로페즈 선생님과 아이들을 설득해 2000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카메라를 들이댔다.
(02)741-3391.
무대는 프랑스 중부의 고원지대의 오지 오베르뉴 마을. 이야기는 소형 승합차가 등교하는 아이들을 차례로 태우고 눈 덮인 좁은 길을 따라 학교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4살짜리 코흘리개서부터 막 사춘기를 맞은 초등학교 졸업반까지 한 교실에 모여 공부를 한다.
교편생활 35년째를 맞는 조르주 로페즈 선생님은 정년을 맞는 마지막 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교단에 섰을 때처럼 똑같은 태도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글씨쓰기, 색칠하기, 받아쓰기, 구구단 등을 꼼꼼하면서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가 하면 요리를 함께 만들기도 하고 눈썰매를 태워주기도 한다.
10여명의 아이들이 그야말로 십인십색이지만 로페즈 선생님은 늘 공평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규칙이다. 약속한 분량을 다 색칠하지 않고는 쉬는 시간에 놀 수가 없다.
친구와 다퉜을 때는 잘못한 사람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가로막고 나서는 것도 않된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는 일. 백까지도 셀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다섯을 넘어가면 헷갈리기 시작하는 조조, 틈만 나면 남의 발표에 끼어 드는 똑순이 마리, 구구단은 잘 외우지 못해도 집안 일은 척척 해내는 줄리앙, 자폐증 증세로 선생님을 안타깝게 만드는 나탈리… 이들의 얼굴에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와 ‘천국의 아이들’ 주인공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은 프랑스 전역을 샅샅이 누비며 오베르뉴 마을의 생테티엔 쉬르 우송 학교를 찾아냈고 로페즈 선생님과 아이들을 설득해 2000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카메라를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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