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에디슨’ 한국서 만난다

    문화 / 시민일보 / 2003-05-16 0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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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서울과학관서 ’에디슨 발명품’ 전시회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 12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 ‘에디슨 네버랜드’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이달 초 개막했다.

    오는 11월2일까지 약 6개월간 계속될 이번 전시회는 한국발명개발원 주관으로 100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이 1300여 평의 전시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전시물은 세계 60여개 국에서 수집한 것들로, 대부분은 에디슨 발명품 수집광으로 알려진 강원 강릉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 손성목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다.

    전시품에는 축음기, 영사기, 생활용품, 자동차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고 주최측은 말했다. 일부 전시품은 골동품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이 가능하며 세계 최초의 냉장고도 첫 선을 보엿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엔터테인먼트형’, ‘과학원리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케한다는 취지에 따라 주 관람층으로 예상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켜 보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생각이 늙지 않은 세상’을 모토로 내건 이번 행사 전시관은 입구에 알을 품던 소년 에디슨을 배치하는 한편 그의 어록과 발명 일화, 유품 등 에디슨 일생을 보여주게 된다. 에디슨 일대기는 ‘델 비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측은 전시 핵심을 에디슨 최대의 발명품으로 꼽히는 축음기와 만나는 공간에 두었다. 여기서는 에디슨 축음기를 통한 음악 감상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다리미, 말하는 인형, 와플기, 손전등 등의 에디슨 발명품은 ‘가족사랑’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회 문의는 (02)532-0014, 53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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