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개봉하는 ‘고양이의 보은(원제 猫の 恩返し)’은 대표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신작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프로듀서를 맡기는 했지만 연출자는 신예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지브리의 또 다른 신인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가 만든 ‘기브리즈 에피소드 2’와 함께 동시상영으로 개봉됐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다카하타 이사오가 함께 설립한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 두 작품으로 세대교체를 꾀했던 듯하다.
결과는 지브리의 신작이라는 기대에는 못미친 편.
일본 개봉 당시 7주 연속 5위권에 드는 성적을 거뒀지만 ‘스타워즈-에피스드2’에 밀려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브리 ‘아니메’라는 기대를 벗어놓고 보면 러닝타임 75분과 관람료 7000원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다. 특유의 심오하면서도 구체적인 주제의식은 없지만 흥미로운 소재에 짜임새있는 줄거리는 부담없이 즐길 만한 편.
긴박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나 화면의 역동성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고 재치있는 대사가 주는 아기자기한 유머도 유쾌하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브리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고양이 바론 남작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있다. 한 여고생이 고양이 세계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 줄거리.
평범한 여고생 ‘하루’는 유난히도 우울한 어느날 우연히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준다.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고양이는 몸을 털고 일어나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정체를 모를 고양이들은 개 박하사탕에 포장된 쥐까지 선물 공세를 하며 그녀를 놀라게 한다.
알고보니 그녀가 구해준 고양이는 고양이 나라의 왕자인 것. 주변을 맴돌던 고양이떼는 급기야는 하루에게 룬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요청한다. 생각해보면 고양이로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언뜻 보면 그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맛있는 음식이나 실컷 먹는 고양이의 삶도 나쁠 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우연히 고양이 왕국의 ‘바론’ 남작과 덩치 큰 흰 고양이 ‘무타’를 만나게 된 하루는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양이 왕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전체 관람가.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지브리의 또 다른 신인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가 만든 ‘기브리즈 에피소드 2’와 함께 동시상영으로 개봉됐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다카하타 이사오가 함께 설립한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 두 작품으로 세대교체를 꾀했던 듯하다.
결과는 지브리의 신작이라는 기대에는 못미친 편.
일본 개봉 당시 7주 연속 5위권에 드는 성적을 거뒀지만 ‘스타워즈-에피스드2’에 밀려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브리 ‘아니메’라는 기대를 벗어놓고 보면 러닝타임 75분과 관람료 7000원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다. 특유의 심오하면서도 구체적인 주제의식은 없지만 흥미로운 소재에 짜임새있는 줄거리는 부담없이 즐길 만한 편.
긴박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나 화면의 역동성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고 재치있는 대사가 주는 아기자기한 유머도 유쾌하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브리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고양이 바론 남작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있다. 한 여고생이 고양이 세계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 줄거리.
평범한 여고생 ‘하루’는 유난히도 우울한 어느날 우연히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준다.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고양이는 몸을 털고 일어나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정체를 모를 고양이들은 개 박하사탕에 포장된 쥐까지 선물 공세를 하며 그녀를 놀라게 한다.
알고보니 그녀가 구해준 고양이는 고양이 나라의 왕자인 것. 주변을 맴돌던 고양이떼는 급기야는 하루에게 룬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요청한다. 생각해보면 고양이로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언뜻 보면 그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맛있는 음식이나 실컷 먹는 고양이의 삶도 나쁠 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우연히 고양이 왕국의 ‘바론’ 남작과 덩치 큰 흰 고양이 ‘무타’를 만나게 된 하루는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양이 왕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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