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생존에 필수조건

    칼럼 / 시민일보 / 2003-08-12 18:36:05
    • 카카오톡 보내기
    ‘낡은 사고 깨기’ 우선을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자치부 공무원 200여명과 가진 `대화’에서 “생각을 과거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특강에서 “혁신은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이고, 세계질서이며,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그렇게 해야 성공하고, 혁신과제를 현재 안고있는 사람들은 여러분”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12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의 경험은 미래를 내다보는 매우 소중한 분석의 틀이지만 과거의 가치에 속박돼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며 `낡은 사고 깨기’를 혁신의 첫번째 방법으로 제시하는 등 네가지 혁신 방법론을 제시했다.

    “생각을 과거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을 첫번째 방법론으로 제시한 노 대통령은 “생각대로 실천해야 한다. 생각대로 말하기는 쉬운데 행동하기는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과 말은 그럴듯하게 하면서 자기가 빠진다”며 `생각대로 실천론’을 두번째 혁신 방법으로 내세웠다.

    이어 “기득권에 주저앉지 말라. 기득권에 빠져면 생각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세번째 방법으로 꼽고 마지막으로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나는 철저히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혁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마지막까지 성공시켜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특히 “자기 것을 버리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며 “한 부처가 주체가 돼 혁신을 성공해내면 이는 세계적 사례가 될 것이다. 힘내서 같이 잘 해보자”고 행자부의 `정부혁신’ 선도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못느끼는 것 같다”는 한 참석자 의견에 “정부혁신이 미흡한게 좀 유감스럽다”고 공감하고, “그러나 공직사회가 엄청 개혁된 것은 사실이며, 스스로 개혁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joy@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