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규약에도 불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본부장 김형철)는 지난달 7일 임원보궐선거를 실시, ‘제2기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를 출범시켰다.
김형철 본부장은 당선직후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본부장 임기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로 침체돼 있던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해 서울본부 전 조합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선소감을 피력한 바 있다.
17일 서울본부 안병순 사무처장은 “조합원 수련회를 겸한 2기 서울본부 출범식은 하반기 투쟁에 대비한 결의대회, 조합원들의 화합을 위한 행사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의 승용차 자율요일제 거부 문제와 함께 하위직 위주의 직권면직 등 시급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노조 산하 지역본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본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보다도 완전한 노동3권을 담은 공무원노조법 쟁취 일 것이다.
또 서울본부가 밝힌 현안을 보면 전반적인 인사제도 개선,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성화 , 각종 수당의 현실화, 직권면직 철폐, 특별법 저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위탁 반대 등이다.
하지만 임원보궐선거 직전 찬반투표 부결로 불거진 공무원노조의 내부 갈등이 차봉천 위원장의 사퇴를 불러왔고 서울본부 역시 갈등의 정도가 심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서울본부의 최대 현안 과제는 조직의 결속과 역량강화라 볼 수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차 위원장이 사퇴한 배경에 대해 “일반 조합원들이 위원장의 투쟁열기를 따라 가지 못하는 침체된 내부 상황에서 내부갈등이 불거져 차 위원장 사퇴라는 악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도 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2기 서울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 본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전 조합원들의 투쟁열기가 뜨겁던 때와는 달리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지도부와 일반조합원들의 호흡이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 하지만 2기 서울본부 출범과 함께 내부잡음이 일단락 된 만큼 노조합법화를 위한 하반기 투쟁을 비롯한 일련의 과제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 임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양쪽진영 모두 선거가 끝난 후 내부결속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하는 한편 김 본부장을 비롯한 윤용호 관악 지부장의 보궐선거 결과 득표수가 비슷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떤식으로든 내부진통을 무마하기 위한 양측의 노력이 우선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김형철 본부장은 당선직후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본부장 임기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로 침체돼 있던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해 서울본부 전 조합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선소감을 피력한 바 있다.
17일 서울본부 안병순 사무처장은 “조합원 수련회를 겸한 2기 서울본부 출범식은 하반기 투쟁에 대비한 결의대회, 조합원들의 화합을 위한 행사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의 승용차 자율요일제 거부 문제와 함께 하위직 위주의 직권면직 등 시급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노조 산하 지역본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본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보다도 완전한 노동3권을 담은 공무원노조법 쟁취 일 것이다.
또 서울본부가 밝힌 현안을 보면 전반적인 인사제도 개선,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성화 , 각종 수당의 현실화, 직권면직 철폐, 특별법 저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위탁 반대 등이다.
하지만 임원보궐선거 직전 찬반투표 부결로 불거진 공무원노조의 내부 갈등이 차봉천 위원장의 사퇴를 불러왔고 서울본부 역시 갈등의 정도가 심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서울본부의 최대 현안 과제는 조직의 결속과 역량강화라 볼 수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차 위원장이 사퇴한 배경에 대해 “일반 조합원들이 위원장의 투쟁열기를 따라 가지 못하는 침체된 내부 상황에서 내부갈등이 불거져 차 위원장 사퇴라는 악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도 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2기 서울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 본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전 조합원들의 투쟁열기가 뜨겁던 때와는 달리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지도부와 일반조합원들의 호흡이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 하지만 2기 서울본부 출범과 함께 내부잡음이 일단락 된 만큼 노조합법화를 위한 하반기 투쟁을 비롯한 일련의 과제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 임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양쪽진영 모두 선거가 끝난 후 내부결속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하는 한편 김 본부장을 비롯한 윤용호 관악 지부장의 보궐선거 결과 득표수가 비슷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떤식으로든 내부진통을 무마하기 위한 양측의 노력이 우선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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