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소방공무원 전원이 매년 한차례 특수건강진단을 받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연 1회 소방공무원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고 2년 1회 실시하던 기존의 공무원 일반건강검진도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 노동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화재 현장이나 각종 재난·재해의 위험한 현장에서 다양한 신체적 위험 상황에 노출돼 있는데도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미흡한데다 2년 1회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으로는 질병의 조기 발견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노동부와 협의후 관련 법규정인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소방공무원을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유해)업무 근무자로 규정, 특수건강진단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소방공무원의 특수건강진단은 근무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인자에 영향받는 장기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유해 인자별 건강진단항목을 구체화하고 일반 공통검사와 장기검사로 구분해 매년 1회 동시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부족한 인력에 24시간 맞교대로 화재현장 활동이나 각종 교육, 훈련, 검사 등 격무를 수행하고 있어 일반인의 주당 평균 44시간 근무보다 2배나 많은 9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시간 대부분 출동 대기상태로 긴장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데다 불규칙하고 불충분한 수면과 정신적 직무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행자부는 분석하고 있다.
행자부는 특수건강 검진 실시방안과 함께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관련 질병을 세부적으로 조사하고 유해 환경을 분석해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소방공무원은 이미 소방전문 의료단 내지 전문병원에서 정신·신체 등 종합검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며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방안과 관련 법규정을 체계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택 기자volk1917@siminnews.net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연 1회 소방공무원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고 2년 1회 실시하던 기존의 공무원 일반건강검진도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 노동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화재 현장이나 각종 재난·재해의 위험한 현장에서 다양한 신체적 위험 상황에 노출돼 있는데도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미흡한데다 2년 1회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으로는 질병의 조기 발견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노동부와 협의후 관련 법규정인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소방공무원을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유해)업무 근무자로 규정, 특수건강진단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소방공무원의 특수건강진단은 근무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인자에 영향받는 장기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유해 인자별 건강진단항목을 구체화하고 일반 공통검사와 장기검사로 구분해 매년 1회 동시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부족한 인력에 24시간 맞교대로 화재현장 활동이나 각종 교육, 훈련, 검사 등 격무를 수행하고 있어 일반인의 주당 평균 44시간 근무보다 2배나 많은 9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시간 대부분 출동 대기상태로 긴장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데다 불규칙하고 불충분한 수면과 정신적 직무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행자부는 분석하고 있다.
행자부는 특수건강 검진 실시방안과 함께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관련 질병을 세부적으로 조사하고 유해 환경을 분석해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소방공무원은 이미 소방전문 의료단 내지 전문병원에서 정신·신체 등 종합검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며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방안과 관련 법규정을 체계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택 기자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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