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탄승’(원제 bullet proof Monk)의 저우룬파(周潤發)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물.
성냥을 입에 물고 ‘바바리 코트’를 휘날리며 ‘쥑이는’ 미소 한방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빼앗던 저우룬파라도 할리우드에서는 그저 쿵후실력에 불교사상으로 무장한 ‘동양인’일 뿐인가보다.
‘방탄승’은 과거의 그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준다. 영화 속에서 저우룬파가 보여주는 액션은 청룽(成龍)이나 리롄제(李連杰) 스타일의 애크러배틱한 무술일 뿐이고 그가 맡은 배역 티베트 승려는 우수에 젖어 총알을 흩날리던 영웅보다 TV시리즈 ‘돌아온 쿵후’의 나이든 쿵후마스터에 가깝다.
때는 1943년. 티베트의 깊은 산 속에서 수련을 받던 이름없는 스님(저우룬파)은 스승에게서 총알을 피하는 방탄(防彈)의 능력과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힘을 얻는 동시에 수백년 동안 고승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던 전설의 두루마리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두루마리가 갖고 있는 글은 읽으면 엄청난 힘과 영생을 얻는 능력을 갖게 되는 비문(秘文). 하지만 절대권력을 갖게 되는 이런 엄청난 무기를 악당들이 가만 놔둘리는 없다. 스트리커(카렐 로덴) 일당은 이 비문을 찾기 위해 절을 습격, 스승을 비롯한 승려들을 살해하고 이 무명의 ‘방탄승’은 절벽으로 몸을 던진다.
그로부터 60년 후 뉴욕. 그동안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방탄승은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던 중 소매치기 청년 ‘카’(숀 윌리엄 스캇)를 발견, 비범치 않은 인물임을 직감하고 그의 주변을 맴돈다. 한편, 지난 반세기간 비문을 쫓던 스트라이커 일당은 이제 카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에서 저우룬파와 호흡을 맞췄던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제작을 맡았지만 스토리 전개가 엉성하고 에피소드들은 밋밋하다.
각각 ‘아메리칸 파이’와 ‘진주만’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던 남녀 주인공 숀 윌리엄 스캇과 제이미 킹의 모습도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편. 뮤직비디오와CF 감독 출신 폴 헌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04분.
성냥을 입에 물고 ‘바바리 코트’를 휘날리며 ‘쥑이는’ 미소 한방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빼앗던 저우룬파라도 할리우드에서는 그저 쿵후실력에 불교사상으로 무장한 ‘동양인’일 뿐인가보다.
‘방탄승’은 과거의 그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준다. 영화 속에서 저우룬파가 보여주는 액션은 청룽(成龍)이나 리롄제(李連杰) 스타일의 애크러배틱한 무술일 뿐이고 그가 맡은 배역 티베트 승려는 우수에 젖어 총알을 흩날리던 영웅보다 TV시리즈 ‘돌아온 쿵후’의 나이든 쿵후마스터에 가깝다.
때는 1943년. 티베트의 깊은 산 속에서 수련을 받던 이름없는 스님(저우룬파)은 스승에게서 총알을 피하는 방탄(防彈)의 능력과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힘을 얻는 동시에 수백년 동안 고승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던 전설의 두루마리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두루마리가 갖고 있는 글은 읽으면 엄청난 힘과 영생을 얻는 능력을 갖게 되는 비문(秘文). 하지만 절대권력을 갖게 되는 이런 엄청난 무기를 악당들이 가만 놔둘리는 없다. 스트리커(카렐 로덴) 일당은 이 비문을 찾기 위해 절을 습격, 스승을 비롯한 승려들을 살해하고 이 무명의 ‘방탄승’은 절벽으로 몸을 던진다.
그로부터 60년 후 뉴욕. 그동안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방탄승은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던 중 소매치기 청년 ‘카’(숀 윌리엄 스캇)를 발견, 비범치 않은 인물임을 직감하고 그의 주변을 맴돈다. 한편, 지난 반세기간 비문을 쫓던 스트라이커 일당은 이제 카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에서 저우룬파와 호흡을 맞췄던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제작을 맡았지만 스토리 전개가 엉성하고 에피소드들은 밋밋하다.
각각 ‘아메리칸 파이’와 ‘진주만’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던 남녀 주인공 숀 윌리엄 스캇과 제이미 킹의 모습도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편. 뮤직비디오와CF 감독 출신 폴 헌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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