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 71% 육사 출신

    칼럼 / 시민일보 / 2003-09-24 19:13:37
    • 카카오톡 보내기
    국방위 육본 국감
    육군 영관급 장교는 비육사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장성급은 오히려 육사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 군내 인화단결과 사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유한열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의 육군본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육군 장성 330여명 가운데 71%가 육사 졸업자로 나타나 출신별 불균형 구조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관급의 경우 전체 1만3790여명 중 육사출신은 3980여명으로 전체의 28%에 불과했으며, 소령, 중령, 대령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육사출신 비율이 급증한다고 유 의원이 밝혔다. 계급별 육사출신의 비율을 보면 대령 66%, 중령 37%, 소령 15% 등으로 집계돼 상위직으로 올라가면서 비육사출신이 급격히 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출신별 인사상 불균형은 비육사출신 장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군의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진급, 보직 등 인사관리의 공정하고 투명한 방안을 주문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